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최근 싱글 2집 'TO US'(투 어스) 발매를 앞두고 하이브 사옥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새 앨범의 작업 과정과 데뷔 이후 달라진 생각,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이야기했다.
경민은 "이번에는 '벅참'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춘 노래"라며 "전작 'OVERDRIVE'에서 보여드렸던 거칠게 청량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벅찬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어스가 생각하는 팀의 색깔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도훈은 "저희의 색깔을 청량이라고 한정 짓기보다는 벅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저희 음악은 기승전결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훈은 "투어스의 색깔은 스포이드보다는 팔레트 같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유는 "이번 앨범에서 꾸며내지 않은 투어스의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가사를 쓸 때도 꾸며내려고 하지 않고 지금 드는 생각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대로 적었다"고 말했다. 도훈은 "보이지 않는 믿음을 어떻게 가사로 잘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영재는 "기존 투어스 노래 중 무대에 대한 열망과 진심을 가장 직접적으로 담아낸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대 위의 저희 모습을 그리면서 솔직하게 감사한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 늘 함께해 주시는 42분들을 떠올리니 가사가 막힘없이 써졌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생각도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신유는 "앨범을 준비하기 전 회사에서 멤버들을 한 명씩 인터뷰했다"며 "각자의 요즘 생각과 고민을 모아서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역시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지훈은 "기존에는 어디론가 터질 것 같은 에너지를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메시지 전달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섬세한 움직임을 많이 활용했다고 말했다.
경민은 "데뷔곡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면서도 "그 이후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잘되고 못되고보다 앨범마다 얼마나 진심을 다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컴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고민은 이어졌다. 경민은 "다음 컴백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아진다"며 "그럴 때는 형들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 연습을 더 하면서 자신감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도훈은 "불안을 이겨내는 건 마음가짐의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훈은 이번 앨범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혼자였다면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의 흔들림을 견딜 수 있었을까 싶었다"며 "하지만 멤버들과 42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 준비 과정에서 더욱 실감했다"고 말했다.
지훈은 이번 활동을 통해 '건강한 팀과 건강한 팬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가 부족할 때 누군가가 채워주고, 그 에너지를 다시 팬들에게 전하면 팬들도 더 큰 에너지로 돌려준다"며 "그런 관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멤버들이지만 팬들 앞에서는 달라진다고 했다. 신유는 "저는 외향인과 내향인을 전환하는 버튼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진은 "사랑하는 사람한테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며 "42분들이어서 할 수 있는 거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챌린지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지훈은 "누군가의 이름이 불리는 건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이 뒤돌아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방식의 챌린지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시아 투어를 마친 투어스는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도 얻었다. 경민은 데뷔 때부터 꿈꿨던 KSPO DOME 공연을 이룬 것을 의미 있는 순간으로 꼽았다. 지훈은 요코하마 공연을 떠올리며 "처음에는 열지 못했던 상층 객석까지 이번 투어에서 모두 열고 팬들로 채웠다. 정말 소중한 기억"이라고 밝혔다.
공연 제작에도 멤버들의 참여가 늘었다. 지훈은 "경민이와 퍼포먼스 유닛 무대의 전체 안무 시안을 직접 만들었고 많은 부분이 실제 무대에 반영됐다"며 "예전에는 막연히 겁냈다면 이제는 몸을 던지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서 신유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그는 "1위를 하면 멤버들이 모두 뒤돌아 있다가 응원법에서 각자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돌아서서 귀여운 포즈를 보여주는 앙코르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훈은 "이미 잘하고 있으니 올해가 가기 전에 하고 싶은 걸 다 해봤으면 좋겠다. 끝까지 함께 꿈을 꾸고 싶다"며 "누군가 믿음이 필요하다면 투어스가 그 믿음이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신유 역시 "도전을 두려워하거나 자신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42분들에게 저희가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예진 텐아시아 기자 cristy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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