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이 무대 의상을 착용한 채 미소를 보이고 있다. / 사진=송가인 SNS
송가인이 무대 의상을 착용한 채 미소를 보이고 있다. / 사진=송가인 SNS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무대 중 분노한 상황과 그 이유가 알려졌다.

지난 26일 한 소셜미디어에는 "기둥에 묶어버린다고 으름장 놓는 내 가수"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송가인이 참석한 행사 무대 위에서 한 관객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세우며 사투리로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 이어 송가인은 "저기 있는 철장에 묶어버리기 전에 가만히 있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어 송가인은 "한 번만 해, 한 번만. 이제 조용히 하고 입 딱 다물어. 시끄러워 죽겠어"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후 송가인은 검지 손가락을 내리고 "어딜 가든지 이런 사람이 한 명씩 있어요"라며 "기분이 좋아서 그러니까 내버려 둬요"라고 다른 관객들을 바라보며 설명했다. 그러고는 지적했던 관객을 달래듯 "가만히 있어요"라고 말한 후 미소를 지었다.

해당 영상에 대해 글쓴이는 "골때리는 관객 한 명 때문에 노래 부르는 내내 방해되고 집중 못해 터져버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수도 사람이다. 제발 행사장에서 초대 가수에 대한 기본 예의와 매너는 좀 지켜달라"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영상의 댓글창에 송가인이 직접 등장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그 아저씨 앞에서 욕 섞어서 하고, 핸드폰 던지고 옷 던지고... 너무 신경 쓰였어요"라며 자신의 무대 중 발생한 비매너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팬들은 "가인님 7년 동안 보면서 저렇게 화나신 거 처음 봐요", "슬기롭게 대처 잘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2012년 데뷔한 송가인은 2019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우승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7월 신곡 '꽃이 아니면 어떤가'를 발표했으며, 지난 12일 데뷔 14주년을 맞았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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