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공식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공식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손태영이 미국에서 가사도우미 없이 홀로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왔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뜻밖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손태영 결혼 결심하게 만든 권상우 떡볶이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뉴저지에 거주 중인 손태영은 이날 영상에서 평일에는 살림과 아이들 케어에 집중하고, 주말에는 배달 음식 등으로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주말엔 살림을 안 하시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자, 손태영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열심히 하고, 엄마도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힘을 내서 케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가사도우미 안 쓰는 게 자랑이냐"…'권상우♥' 손태영, 美 독박살림 고백에 때아닌 불똥 [종합]
대화는 자연스럽게 가사도우미 고용 여부로 흘러갔다. 현지에서 도우미를 쓰는 가정이 많지 않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손태영은 "있겠지만 난 한 번도 안 썼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아들 룩희 군 역시 도우미를 고용한 적이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청소, 빨래, 식사 준비를 모두 혼자 해왔다는 제작진의 반응에 손태영은 "여기에 라이드(통학 차량 운행)까지 직접 했다. 그렇게 6년을 지냈다"며 "이제 나이가 47세라 주말에 쉬지 않으면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사도우미 안 쓰는 게 유난 떨 일인가", "직장 다니며 살림 다 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다들 당연하게 하는 걸 대단한 것처럼 포장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질문해서 솔직하게 답했을 뿐인데 억지 트집이다", "미국에서 아이 둘 라이드까지 하며 독박살림을 6년 버틴 건 인정할 만하다", "부유층 연예인인데 도우미 없이 소탈하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손태영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팽팽하게 맞섰다.

논란이 번지자 팬들은 손태영의 SNS에 "악플에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하지 마라", "엄마로서의 삶을 응원한다" 등의 격려 댓글을 남겼다. 손태영은 자신을 다독이는 팬들의 응원 글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손태영은 배우 권상우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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