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A씨는 자신의 SNS에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A씨는 머리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이고 있으며 부상을 입은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A씨는 "괜찮다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왔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머리는 8cm~10cm나 찢어져 있었고 바닥에 피는 흥건"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게시물에는 "#긴장해라 #눈에뵈는게없음 #오른쪽눈안보임"이라는 해시태그가 포함됐다. A씨는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긴장해라'라는 표현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A씨는 의료인 자격 없이 박나래 등 연예인들에게 주사 시술을 하거나 의약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인물이다. 의료법과 약사법,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제기됐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박나래를 비롯해 전현무, 샤이니 키와 온유,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도 관련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서는 연예인들이 A씨의 의료인 자격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관련 당사자들은 A씨를 의료인 또는 의료 관계자로 인식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A씨 역시 앞서 제기된 의혹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은 부인하면서도 일부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A씨가 부상 소식과 함께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또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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