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가 '언포게터블2'에 출연한다./사진제공=MBN
전원주가 '언포게터블2'에 출연한다./사진제공=MBN
유튜브 출연료 인상 요구와 짠돌이 행보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배우 전원주가 논란 한 달 만에 안방극장 예능 복귀에 나선다.

MBN 예능 '언포게터블 듀엣2' 측은 오는 31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이들이 가족, 지인과 함께 '인생곡 듀엣 무대'를 완성해 나가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즌2의 첫 주자로는 올해 87세인 전원주가 나선다. 예고 영상 속 전원주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소중한 기억들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라며 먹먹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앞서 지난 4월 치매 진단 상태를 솔직히 밝힌 바 있는 그는 55년 지기 절친인 동료 배우 김형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인생 첫 듀엣 호흡을 맞춘다.
전원주가 '언포게터블2'에 출연한다./사진제공=MBN
전원주가 '언포게터블2'에 출연한다./사진제공=MBN
전원주의 복귀는 최근 불거진 금전 구설 이후 약 한 달 만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전원주는 지난달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서 개인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 제작이 중단됐던 배경을 밝히며 "내가 돈 좀 올리겠다고 했더니 그만두겠다고 해서 그냥 하자고 했다. 너무 돈 따지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털어놓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80대 중반의 고령에 총 40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전원주가 고생하던 초기 제작진에게 무리한 출연료 인상을 요구해 파행을 빚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얼마나 더 살겠다고 돈 욕심을 부리나", "돈 밝히느라 품위마저 잃어 추하게 늙어간다"는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며느리와 카페에서 세 명이 음료 한 잔만 시키는 등의 과도한 절약이 '민폐 논란'으로 번진 데 이어, 또다시 노골적인 금전 중심 태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바 있다.

거센 비판 여론 속에서 침묵을 지키던 전원주는 치매를 소재로 한 힐링 음악 예능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서게 됐다. 55년 지기 김형자와 손을 잡고 무대에 선 전원주가 진정성 있는 무대로 차가워진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주하와 손태진이 MC를 맡은 MBN '언포게터블 듀엣2'는 오는 3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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