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KBS2 '말자쇼' 40회는 '나만 이런 건가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유튜버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고민을 나눴다.
사연자들의 고민을 들은 장동선 박사는 취미에 투자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소비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똘똘 역시 "난 좋아하는 걸 하다 보니 잘 풀렸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인다면 좋아하는 걸 계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응원했다.
김똘똘은 "우리 집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다. 부모님이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어떤 집사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기도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더라', '병원은 가볼 생각 없니?'라는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부모님과 생각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김똘똘은 결국 가족과 거리를 두기로 했다. 그는 "부모님과는 대화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엄마랑은 6개월 정도, 아빠랑은 4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냈다"고 털어놨다.
가족과 연락이 끊긴 동안 김똘똘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며 생활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아버지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는 "4년이 지난 이듬해 1월 1일에 아빠한테 문자 한 통이 왔다"며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얼굴은 보고 살아야지'라는 내용이었다"고 회상했다.
현재는 가족 관계가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똘똘은 "지금은 무척 화목하다. 작년 아버지 생신 때 신용카드를 만들어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로 주말마다 엄마랑 여행도 다니시고 동생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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