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병현을 비롯해 오승환, 윤석민, 유희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호철이 "국내 유일한 메이저리그 앰배서더 아니냐"고 묻자 김병현은 "유일하지는 않다. 지금은 MLB KOREA에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고, 오승환도 크루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심을 끈 대목은 메이저리그 연금이었다. 김병현은 "연금은 45살 때부터 수령할 수 있다. 1년에 3억 원 정도 나온다"고 언급했다. 이에 옆에 있던 오승환은 "아마 그보다 더 나올 것"이라고 덧붙혔다.
화려했던 메이저리그 이력과 든든한 연금 혜택이 공개되면서 그의 험난했던 외식업 도전기도 다시금 시선을 모은다. 19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거머쥐었던 김병현은 현역 시절 약 237억 원의 누적 연봉을 기록했다.
은퇴 후 스테이크집, 라멘집, 태국 음식점, 수제버거 등 다양한 요식업에 뛰어들었으나 문을 닫은 매장만 11곳에 달한다. 특정 버거 매장의 경우 3년 만에 2억 원의 손해를 보고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많은 폐업의 쓴맛 속에서도 현재 김병현은 12번째 창업 아이템으로 소시지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는 앞서 방송에서 300억 빚쟁이 오해에 억울함도 표했다. 그는 "(선수 시절) 연봉 총액이 300억 정도다. 근데 친한 안정환 형님이 방송에서 ‘연봉이 300억 원인데 빚이 600억 원이냐’라고 이야기한 게 있다. 그게 기사로 났고, 그걸 사람들이 믿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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