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숙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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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숙이 제주도 집 돌담이 무너진 원인을 찾기 위해 새벽까지 CCTV를 확인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하룻밤 사이.. 쑥하우스 담장이 무너졌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주도 집을 찾은 김숙은 집을 둘러싼 돌담 일부가 무너진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무계획으로 왔는데 벽이 무너져 있더라. 담장이. 범인을 찾으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살펴본 김숙은 "이거 도전인가 나한테? 아님 협박인가? 이거 진짜 심각하다"며 "누가 우리 집을 부쉈다"고 당황했다. 누군가 담장을 훼손했을 가능성을 의심한 그는 CCTV를 돌려보며 원인을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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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구해줘! 홈즈' 녹화를 하고 밤 11시 30분 정도에 떠났다"면서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6시 사이"라고 확인할 시간대를 좁혔다. "제가 범인 잡아오겠다"고 나선 그는 "조금만 날렵하고 게으르지 않았다면 저 형사가 됐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 "아, 똑똑해야 하지. 조금만 더 똑똑하고 날렵했으면, 게으름도 없고, 부지런하고…"라고 조건을 추가하더니 "못했겠다. 다음 생에 제 꿈은 형사입니다"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안겼다.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함께 있던 PD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김숙은 "지금 같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CCTV를 돌리는 순간 PD가 사라졌다"며 "이거 흔적 지우러 간 거 아니야?"라고 농담했다. 해당 PD는 담장 붕괴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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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담장 앞에서 발견한 커피도 추리의 소재가 됐다. 김숙은 컵의 상표가 가려진 것을 보고 "스티커를 붙여놨다는 건 방송팀인데?"라며 '구해줘! 홈즈' 제작진을 의심하기도 했다.

새벽 3시까지 CCTV를 살펴본 끝에 확인된 상황은 예상과 달랐다. 누군가 돌담을 건드리거나 부수는 모습은 없었다. 영상에는 새벽 시간대 별다른 외부 충격 없이 돌담이 저절로 무너지는 장면이 담겼다.

원인을 확인한 김숙은 직접 돌담 보수에 나섰다. 주변 상태를 점검하던 그는 "전체적으로 쓰러지려고 하는 것 같다"며 추가 붕괴를 우려했다. 또 "담장이 무너져 있는 상태라서 혹시라도 여기 지나가다가 기대지 마셔라. 다치실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제작진은 영상 말미 자막을 통해 촬영 후 전문 업체를 불러 돌담 보수를 안전하게 마쳤다고 알렸다. 다만 돌담의 특성상 예기치 않게 무너질 수 있다며 담장에 기대지 말 것을 재차 안내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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