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양홍원이 결혼 닷새 만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의 돌연 사과에 이어 약물 관련 추가 의혹까지 등장했다. / 사진=SNS
래퍼 양홍원이 결혼 닷새 만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의 돌연 사과에 이어 약물 관련 추가 의혹까지 등장했다. / 사진=SNS
래퍼 양홍원이 결혼 닷새 만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의 돌연 사과에 이어 약물 관련 추가 의혹까지 등장했다.

지난 25일 양홍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 사과 메시지가 올라왔다. 해당 계정에는 양홍원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대화 화면도 공개됐다.

대화에서 메시지를 보낸 인물은 "바쁜데 나 때문에 시간 낭비했네. 내가 정신과 약 먹는데 그것 때문에 정신 나갔나 보다. 잠깐 자고 일어났다가 바로 다 지웠다"고 적었다.

'양홍원'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상대방은 "그래 알겠어. 내일 변호사님이 연락 줄 거야. 잘 마무리하자"고 답했다. 계정 운영자는 이후에도 "진심으로 미안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미안해 정말"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해당 계정의 운영자가 최초 폭로자와 동일인인지, 공개된 대화가 실제 양홍원과 나눈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과의 구체적인 이유와 기존 주장을 철회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3일이었다. 한 SNS 이용자가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했다며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원현주에게 보냈다는 메시지와 통화 내용, 과거 촬영한 영상 등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양홍원 측은 모텔 동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불륜 의혹은 부인했다. 소속사 AP알케미는 공개된 자료가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주장하며 객실 안에서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래퍼 양홍원이 결혼 닷새 만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의 돌연 사과에 이어 약물 관련 추가 의혹까지 등장했다. / 사진=SNS
래퍼 양홍원이 결혼 닷새 만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의 돌연 사과에 이어 약물 관련 추가 의혹까지 등장했다. / 사진=SNS
양홍원과 당시 동행한 여성은 폭로자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한 여성 역시 양홍원과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폭로자로부터 금전 요구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불륜 의혹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사이 양홍원의 아내 원현주의 SNS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24일 원현주의 SNS에서는 결혼식 사진을 포함한 기존 게시물이 사라졌다. 프로필 사진도 삭제됐으며, 양홍원과 원현주가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는 사실도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불륜 의혹과 직접적으로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날 양홍원이 클럽 공연에서 "컴 백 투 미 현주"라는 가사를 부른 영상도 화제가 됐다. 기존 곡에 포함된 가사지만, 사생활 논란 직후 해당 장면이 알려지면서 여러 해석이 나왔다. 여기에 약물 관련 의혹을 암시하는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지난 25일 양홍원의 오랜 팬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SNS 이용자는 양홍원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이용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양홍원의 가족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고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숙박업소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약물 관련 해시태그도 남겼다.

그러나 구체적인 약물 사용 행위나 이를 입증할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만으로 양홍원의 약물 관련 의혹을 사실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

논란은 가족의 일상을 다뤄온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로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 작성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일부 영상의 제목도 변경됐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오랜 연인 원현주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교제했으며 2024년 11월 딸을 얻었다. 결혼식에서는 래퍼 스윙스가 사회를 맡고 딸이 화동으로 나섰다.

결혼 직후 공개한 웨딩 사진에 숙박업소를 언급한 문구를 적어 구설에 올랐던 양홍원은 이후 불륜 의혹과 법적 공방, 추가 폭로까지 연이어 마주했다. 최초 폭로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과가 나왔지만, 불륜 의혹의 진위와 추가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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