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이성미의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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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의류 사업으로 매출 200억원을 올리고도 개인적으로 가져간 돈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새벽에 기도했는데 그날 저녁 응답이 왔어요"|정혜영이 하나님을 믿게 된 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션은 이성미와 대화를 나누며 지누션 활동 당시 수입과 의류 사업 경험을 털어놨다. 이성미가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됐을 때의 기분을 묻자 그는 "지누션으로는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이성미의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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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활동하는 기간과 활동하지 않는 기간을 통틀어 나눠보면 웬만한 회사 과장급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지누션이 4집까지 발표하며 활동했지만, 공백기까지 고려하면 수입이 기대만큼 많지는 않았다는 것. 그는 "그때는 방송을 안 하면 아무것도 벌어들이는 게 없는 구조였다"고 덧붙였다.

힙합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패션에도 관심을 갖게 된 션은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했다. 사업 초기에는 빠르게 규모를 키웠다. 그는 "그게 빵 터졌다"며 전국 매장이 40개를 넘었고, 2001년쯤에는 매출이 약 200억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 규모가 개인 수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팔리지 않은 상품의 재고 부담이 컸고, 이익이 나더라도 다시 사업에 투자해야 했기 때문이다. 션은 이 같은 구조로 자신이 가져간 돈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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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도 준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션은 상장 후 보유 지분을 현금화했다면 수십억원을 손에 쥘 수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두 번째 브랜드를 시작한 뒤 사업이 어려워졌다. 통 넓은 바지에서 스키니진으로 유행이 바뀌는 등 시장의 변화까지 겹치면서 결국 사업을 접게 됐다.

션은 당시 경험을 후회하기보다 돈을 대하는 태도와 연결해 이야기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큰돈을 만졌다면 좋은 차를 사고 그랬을 것"이라며 "그 돈을 만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심을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이성미의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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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를 시작한 계기로는 아내 정혜영과의 결혼을 꼽았다. 션은 결혼 다음 날 정혜영에게 하루 1만원씩 기부하며 살자고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나눔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처음 함께 출연한 광고의 수익도 전액 기부했다고 전했다.

통장에 돈이 없던 때도 있었다. 션은 기부를 우선순위에 두고 나눔을 결심하면 광고나 행사 일이 들어왔고, 그 수익으로 기부를 실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션은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과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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