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은 2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미니 5집 'BREAK EVEN'(브레이크 이븐)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미니 5집 'BREAK EVEN'에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마음을 쏟던 중 자신만의 감정이었음을 깨닫고 관계의 전환점을 맞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고받는 감정의 불균형을 손익분기점에 빗대 앨범을 풀어냈다. 민주는 "벌써 미니 5집을 발매하게 된 게 신기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체포하겠어'에 대해서는 "아일릿 음악의 강점인 중독성이 극대화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체포하겠어'는 상대의 습관적인 친절을 호감으로 받아들였던 상황을 체포 작전으로 표현한 곡이다. 착각을 불러온 행동들을 '범죄 증거'로 제시하고, 더 이상 상대에게 마음과 시간을 쓰지 않겠다는 결심을 전한다. 윤아는 "컴백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콘셉트가 뚜렷한 곡인 만큼 녹음부터 안무까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가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작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부담감도 있었다. 민주는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부담감이 긍정적인 자극제로 다가왔다"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로하는 "부담감보다는 이번에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설렘이 더 컸다"며 "'잇츠 미'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경험을 토대로 퍼포먼스적으로 더 성장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일릿은 컴백에 앞서 지난 17~1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팬들에게 먼저 신곡을 선보였다. 당시 이로하는 공연 리허설 도중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로하는 "많은 팬들을 걱정하게 해 죄송하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회복 중이고 이번 활동도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이로하도 "모카 언니는 팬들 곁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열심히 회복 중이다. 최근에도 다같이 모여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눴다. 모카 언니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보에는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여럿 있어 듣는 재미를 키운다. 원희는 "가사 곳곳에 이전 앨범에 나왔던 에피소드들이 녹아있다. 아일릿의 노래를 꾸준히 들었던 분들은 알아보실 수 있을 것. 드라마의 복선을 찾아내듯이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방시혁 프로듀서의 반응도 전했다. 민주는 "앨범을 준비할 때 해외에 많이 나가 있어서 방시혁 PD를 직접 뵙지는 못했다"며 "전해 듣기로는 이번 녹음이 역대급으로 잘 됐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을 듣고 더 자신감 있게 앨범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음악과 콘셉트에 변화를 주면서도 아일릿 특유의 색깔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윤아는 "현재 제가 생각하는 아일릿 코어는 한 가지 틀에 갇혀서 정해지지 않는다"며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가 된다는 팀명처럼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계시는 아일릿의 모든 모습이 아일릿 코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계 없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면서 저희 스스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여러 걸그룹과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데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희는 "멋진 분들과 같이 컴백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 자체가 케이팝 팬들에겐 즐거운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우리도 다양한 팀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독성 있는 음악이 우리 아일릿의 강점"이라며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지 않나. 안 본 사람도, 한 번만 본 사람도 없도록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일릿의 미니 5집 'BREAK EVEN'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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