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5, 6회에서 김유정은 밀정 이가경이 감춰온 상처와 슬픔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김유정은 심문 통역 과정에서 쌓인 감정을 격앙된 목소리와 거친 말투로 쏟아냈다. 유소란(김현주 분)에게 맞설 때는 살고 싶은 절박함을, 집을 박차고 나간 뒤 빗속에서는 서러움과 막막함을 담아냈다. 이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조용히 눈물을 닦는 모습으로 외로움을 전하고, 다시 밀정으로 남기로 한 이가경의 선택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처럼 김유정은 밖으로 쏟아내는 분노와 홀로 삼키는 외로움, 끝내 터져 나온 슬픔까지 서로 다른 결의 감정을 눈물로 풀어냈다.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연기로 이가경의 복잡한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낸 김유정이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6회만에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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