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속사에 따르면 공형진은 장항준 감독이 원작을 쓴 연극 '핑크트럭' 앙코르 공연에 합류한다. 지난 5월 초연에서 박상면이 맡았던 주인공 허상만 역을 연기한다.
공형진의 무대 복귀는 2012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이후 약 14년 만이다. 앞서 그는 2009년 모노드라마 '내 남자는 원시인'에 출연해 홀로 공연을 이끈 바 있다.
이번 복귀 소식은 최근 불거진 차지연 관련 논란 이후 전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공형진은 지난 17일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창사 70주년 극동방송 홈커밍데이' 특별공연에서 진행을 맡았다. 당시 함께 무대에 오른 차지연을 향한 발언과 진행 방식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공형진 소속사는 지난 19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공형진이 평소 친분이 있는 차지연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취지로 말을 건넸으며, 상대를 무안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후배 차지연 측에도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불쾌하게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공형진의 차기작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번 '핑크트럭' 출연이 논란 이후 결정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항준 감독이 원작을 쓴 작품으로, 지난 5월 초연 당시 박상면이 허상만을 연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초연은 한 달간 매진 행렬을 기록했으며, 약 6개월 만에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공형진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파이란', '박하사탕', '방자전'과 드라마 '추노', '연애시대', '애인있어요' 등에 출연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해 온 그가 오랜만에 관객과 직접 만나는 무대를 선택했다.
최근 진행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공형진이 이번에는 연기로 관객들 앞에 선다.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오는 무대인 만큼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핑크트럭' 앙코르 공연은 오는 11월 말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타릿홀에서 열린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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