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이 넷플릭스 코리아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안효섭이 넷플릭스 코리아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배우 안효섭이 '뉴스룸'에서 연기 활동에 대한 생각과 함께 해외에서 활동하며 겪은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안효섭이 출연했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부터 팝스타 칼리드(Khalid)와의 협업,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안효섭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안효섭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안효섭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낯설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며 "많은 경험을 통해 느낀 공통점은 불안과 친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극복했을 때 성취감을 얻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섭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 보이즈 리더 진우의 영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작품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2026 키즈 초이스 어워즈'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신기하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며 어린 관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음악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효섭은 지난 5월 세계적인 R&B 아티스트 칼리드와 협업곡 '썸띵 스페셜(Something Special)'을 발표했다. 해당 곡은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효섭은 "제가 들으면서 자랐던 가수와 너무 재밌게 녹음했고, 저한테는 굉장히 신기하고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해외 활동도 이어갔다. 안효섭은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과 멧 갈라(Met Gala)에도 참석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영어 목소리 연기와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지난 24일 열린 넷플릭스 코리아 10주년 기념 행사에도 참석했다. 안효섭은 '넷플 10년, 미쳤넷!' 무대에 올라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그는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에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진우 역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현재 방송 중인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안효섭은 극 중 천재 셰프 강한 역을 맡았다. '파이널 테이블'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요리 대회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안효섭은 작품에 대해 셰프들이 경연을 치르며 외면했던 과거와 인간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는 휴먼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준비하면서는 에드워드 리 셰프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파이널 테이블'을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의 음식에는 진심과 정성, 사랑이 담겨 있어 같은 음식이라도 다르게 기억에 남는다"며 "누군가와 한 끼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안효섭은 "저를 못 알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작품에서 안효섭이라는 배우보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먼저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그는 새로운 배역을 맡을 때마다 기존의 자신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음식에 비유해 달라는 질문에는 '고추장'이라고 답했다.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강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효섭은 시간이 흐를수록 맛이 깊어지는 고추장처럼 자신 역시 나이가 들면서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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