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 2회에는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장항준과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 이어 2회에서도 1%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에서 장항준은 진선규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진선규는 나보다 김은희 작가를 더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왕사남 전까지 나를 하대한 남자"라고 농담하자 진선규는 "사실 항준이형을 잘 몰랐다. 김은희 작가님을 뵙자마자 '우와'하고 감탄이 터졌다"고 답했다.
진선규는 장항준 앞에서 태블릿 화면에 등장한 박찬욱 감독에게 90도로 인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감독에게 동시에 출연 제안을 받는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장항준 감독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왕사남'으로 칼을 뽑은 장항준 감독님이 뭐라도 베어갈 것"이라며 "이제 막 시작하는 파릇파릇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항준이 형이 만든 게 아닌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방송 후반에는 장항준의 가상 차기작 '항준이 어딧세이!' 오디션이 진행됐다. 해외 전역에서 10년에 걸쳐 촬영한다는 설정에 진선규는 당황하면서도 축지법 연기와 소년 시절 장항준의 목소리를 선보이며 상황극에 참여했다.
그러나 장항준이 계약서를 내밀자 진선규는 대본도 보여주지 않는 제작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기 아닌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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