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공황장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허성태가 공황장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바둑기사 이세돌과 배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MC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성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은 뒤 극심한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료 스태프들까지 자신을 평가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모두 감시자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 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 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특히 비슷한 연기를 반복한다는 평가를 받을까 봐 두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똑같다는 소리 듣는 것에 겁이 있다. 유독 악역은 그런 색깔이 더 강한 것 같다"며 "어떻게 변주를 줄 지 신경 쓰다 보면 돌아버릴 것 같더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불안감은 실제 촬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졌다고. 허성태는 "KBS '붉은 단심'이라는 작품을 찍고 있었는데, 촬영을 중단하고 약 먹고 심리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허성태는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밀정', '범죄도시'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오징어 게임'에서 장덕수 역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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