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2회에서는 본캐 형사, 부캐 수행비서 강재희(설인아 분)가 상사 윤이준(임시완 분)의 곁을 지키며 참을 인(忍) 자를 수없이 새긴다.
앞서 태강그룹 3세 윤이준과 관련된 살인 사건을 배당받은 강재희와 형사기동대 팀원들은 태강그룹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수사가 유야무야 마무리되자 분노했다. 특히 남다른 정의감의 소유자인 강재희는 어떻게든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급기야 자신이 남자로 자주 오해받는다는 점을 이용해 남성만 채용하는 윤이준의 직속 수행비서 자리에 지원해 최종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새 수행비서 강재희를 향한 윤이준의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표정에서는 까다로운 고용주의 포스가 느껴진다.
강재희가 겪게 될 황당무계한 업무들도 엿보인다. 윤이준의 안전만 책임지면 될 줄 알았던 강재희가 느닷없이 값비싼 달항아리를 온몸으로 사수하는가 하면, 윤이준의 식사에 앞서 기미 상궁 역할까지 수행한다.
윤이준의 수행비서로 첫발을 내디딘 강재희에게 새로운 만남도 기다리고 있다. 강재희는 윤이준의 최측근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차츰 안면을 익혀가는 것은 물론 태강그룹 회장실 비서 이혜정(연우 분)과도 인연을 맺는다.
한편, '나의 유죄인간'은 첫 방송 후 임시완의 연기톤을 두고 호불호가 갈렸다. 여성스러운 말투가 과하다는 반응과 캐릭터에 맞는 연기 변신이라는 목소리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시청률은 첫회 5.6%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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