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열연했다. / 사진제공=JTBC
김향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열연했다. / 사진제공=JTBC
배우 김향기의 주연작 '날아올라라 나비'가 5년 만에 국내 시청자들과 만났지만 1%대 시청률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18일 JTBC 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가 종영했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촬영을 마친 뒤 약 5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방송된 작품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됐지만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당초 2021년 사전 제작을 마치고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연 배우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국내 방송이 미뤄지는 사이 2022년 대만 등 해외에서 전 회차가 먼저 공개됐다.

이후 오랜 기간 국내 미공개작으로 남아 있던 '날아올라라 나비'는 올해 뒤늦게 편성을 확정했다. 다만 5년이라는 공백을 딛고 시청자들과 만났음에도 시청률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김향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열연했다. / 사진제공=JTBC
김향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열연했다. / 사진제공=JTBC
극 중 김향기는 미용실 인턴 기쁨 역을 맡아 일과 사랑, 가족과 동료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인물의 모습을 그렸다. 처음에는 소극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렀지만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특히 눈을 덮었던 앞머리를 걷어 올리는 외적인 변화부터 손님에게 먼저 말을 건네고 동료들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까지 인물의 성장을 표현했다. 김향기는 기쁨이 용기를 냈다가 다시 움츠러드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무열(박정우 분)과의 로맨스에서는 첫사랑의 설렘과 불안을 함께 그려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렀던 기쁨은 점차 애정과 질투에 솔직해졌고 무열의 입대를 마주한 뒤에는 한층 성숙한 태도로 관계를 이어갔다.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기쁨은 새어머니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친어머니의 진심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김향기는 가족을 향한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한편 김향기는 오는 11월 개봉하는 청춘 생존 로맨스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