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개그맨 김규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규원은 박명수와 밥도둑 15종을 맛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혼자 사느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부모님과 같이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박명수가 "상 받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어렵게 사셨냐"고 농담하자 김규원은 생활고를 겪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넉넉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 받고 드린 건 아니고 상 전에 카드를 드렸다"고 바로잡았다.
카드를 드린 이유는 부모님이 지인들과 만날 때 부담 없이 식사비를 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김규원은 "친구분들이랑 있을 때 계산하실 때 '어머니가 쏘세요' 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규원은 "부모님도 그런 경향이 있으신 것 같다"면서도 "그전에는 진짜 안 쓰셨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부모님이 자신의 녹화 일정을 구체적으로 묻기 시작했다고.
그는 "'너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녹화하니? 그건 얼마나 찍니?'라고 물어보셨다"며 "녹화할 때 휴대폰을 안 들고 들어가지 않나. 정확히 녹화 시간에만 결제 내역이 뜬다"고 밝혀 박명수를 웃게 했다.
즉석에서 어르신 목소리를 흉내 낸 그는 "고객이 전화했으면 바로 받아야지! 뭐 1번 눌렀다가 0번 눌렀다가 하냐?"라며 오디션 당시 연기를 재현했다.
박명수는 "잘한다. 규원이는 이렇게 보니까 연기를 되게 잘하는 것 같다. 난 연기를 진짜 못한다"고 칭찬했다. 김규원은 대본 없는 상황에서는 짜인 콩트를 할 때보다 약한 편이라고 답했고, 박명수는 "그래? 그럼 오늘 망했네?"라고 받아쳤다.
박명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선배님의 전성기를 보면서 컸던 세대"라며 "나한테는 '리빙 레전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쭉 보고 컸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