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이 빵집 운영 중인 근황을 밝혔다./사진제공=KBS
양치승이 빵집 운영 중인 근황을 밝혔다./사진제공=KBS
박서진, 박효정 남매가 20억 가량의 사기 피해를 당한 양치승 관장이 오픈한 빵집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선다.

17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되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과 박효정 남매가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최근 오픈한 빵집을 방문해 ‘극한 알바’ 체험한다.

앞서 박서진, 박효정 남매는 ‘호랑이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에게 PT 특훈 및 ‘아쿠아 피트니스’를 받으며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양치승의 눈물겨운 ‘회원권 영업’에도 끝내 ‘PT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미안함을 안고 있던 두 사람은 양치승 관장의 빵집을 축하 차 찾아간다.

그러나 양치승 관장은 ‘개업 축하 화분’을 건네는 두 사람에게 반가운 인사도 잠시,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며 “일일 아르바이트를 해 달라”고 요청한다. 잠시 고민하던 박서진은 “저희가 PT 체험을 한 후 등록하지 않아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번 기회에 마음의 빚을 갚겠다”며 알바 제의를 수락한다.
양치승이 빵집 운영 중인 근황을 밝혔다./사진제공=KBS
양치승이 빵집 운영 중인 근황을 밝혔다./사진제공=KBS
이후 유니폼까지 입고 매장에 투입된 두 사람은 수십 개의 샐러드빵을 만드는 것은 물론, 강남역 지하철 출구 앞에서 ‘시식 이벤트’도 한다. 특히 박서진은 자신의 팬이라는 주위 상인들에게 애교 가득한 영업 공세를 펼쳐 빵 매출을 끌어올린다. 박서진, 박효정 남매는 빵 30개를 주문한 곳으로 함께 배달을 나가 양치승 관장을 흡족케 한다.

양치승 관장은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한 마음고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힌다. 당시 사건으로 트레이너로서의 25년 삶이 순식간에 무너지게 됐다는 그는 “헬스장을 폐업한 뒤, 빵집을 차렸고 이제 3개월 차”라고 운을 뗀 뒤 “가족에게 힘든 모습을 티 내고 싶지 않아서 홀로 오토바이를 타며 헬멧 안에서 미친 듯이 울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그는 “가족들이 사기 피해 사실을 (뉴스를 보고) 뒤늦게 알아 너무 힘들어했다”면서 “아이들이 아빠가 힘들까 봐 여름에 에어컨도 안 틀고, 스스로 과외도 끊었다”고 터놓으며 눈물을 쏟는다. 그러면서 양치승 관장은 “‘왜 과거 기억에 갇혀 사느냐’는 주변의 충고에 ‘제2의 삶’을 받아들였다. 이 빵집이 나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손수 인테리어부터 메뉴 개발까지 한 4평 남짓의 매장을 언급한다.

이날 알바를 완수한 박서진, 박효정 남매는 양치승 관장이 데려간 ‘무한리필’ 대패삼겹살 집에서 뒤풀이를 한다. 여기서 박효정과 양치승 관장은 잘 익은 대패삼겹살을 국수 면치기를 하듯 먹어 충격을 안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먹성에 놀라워하더니 자존심을 건 먹방 대결까지 벌인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효정이의 입이 강호동 형의 구강 구조와 비슷하다. 호동이 형이 입은 작은데 음식이 관자놀이까지 차거든”이라고 증언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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