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감독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주연 배우 이준혁을 극찬했다./사진=티빙 제공, 텐아시아DB
윤영빈 감독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주연 배우 이준혁을 극찬했다./사진=티빙 제공, 텐아시아DB
윤영빈 감독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주연 배우 이준혁을 극찬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윤영빈 감독과 만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 분)가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원을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윤 감독은 이준혁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어떤 역할을 맡든 튀지 않고 그 인물에 적합한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과 함께'나 '범죄도시'를 봐도 연기가 과하게 튄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 안정감이 주연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자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배우들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윤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주연 배우가 중심을 잡아줘야 주변 사람들이 활개 치고 날아다닐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준혁 씨는 안정감과 캐릭터에 적합한 연기를 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윤영빈 감독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주연 배우 이준혁을 극찬했다./사진제공=티빙
윤영빈 감독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주연 배우 이준혁을 극찬했다./사진제공=티빙
캐스팅 과정에 관해 윤 감독은 "배우를 선택할 때 중요한 장면의 대사를 해당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준혁 씨는 어떤 장면에 대입해도 거의 이질감이 없었다"며 "그래서 출연을 제안했고, 감사하게도 이준혁 씨가 작품을 선택해 줬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준혁 씨는 촬영할 때 '이 장면에서 내가 이렇게 해주면 상대 배우가 더 살아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에서 다른 배우들이 돋보이는 장면이 많았다면 이준혁 씨와 서현우 씨가 많이 배려해 준 덕분"이라며 "자신이 돋보이는 것보다 상대 배우의 연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이준혁의 연기 스타일을 '조용한 럭셔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진짜 부자들은 굳이 옷에 브랜드 로고를 크게 드러내지 않지 않나. 이미 충분히 가진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준혁 씨도 마찬가지다. 연기력과 외모가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준혁에 관해 "그 자체로 이미 존재감이 있는 배우다. 억지로 눈에 띄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빛나는 것이야말로 좋은 배우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라면 누구나 자신이 돋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주연 배우는 그런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이준혁 씨는 다른 배우들과의 조화를 먼저 생각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