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은 최근 종영한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에서 MC를 맡았지만, 12회 방송 내내 0%대 시청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두 달 만에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당시 그는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아직 많다'며 아쉬운 종영 소감을 남겼다. 그로부터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신규 토크쇼를 선보인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SBS '거장항준'은 때론 비굴했지만 누구보다 찬란했던 장항준이 자전 영화 '거장항준'에 톱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펼치는 은밀한 오디션을 표방한다. 연출자 장항준과 스타들이 맞붙는 솔직하고 차진 말맛 토크쇼를 콘셉트로 잡았다.
송중기는 '천만이 뭐예요? 1600만이죠'라며 장항준의 차기작 '왕과 사는 남자'를 직접 언급하는가 하면 '(장 감독에게 전화가 오면) 저도 모르게 두 손으로 받고 있더라'며 리스펙을 전했다. 설현 역시 '감독님과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 연락 기다리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절친 장현성은 '날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고, 코미디언 장도연은 '제발 한 번만 써달라'며 유쾌한 호소를 펼쳤다.
직전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참패를 겪었던 장항준이 지상파 메인 시간대로 무대를 옮겨 자신의 이름을 건 승부수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장항준'은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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