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 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김원효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 사진=텐아시아DB
개그우먼 심진화 남편이자 개그맨인 김원효가 연예계 데뷔 전 나이트클럽 호객 행위꾼(삐끼)으로 날렸던 반전 이력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게스트로 출했다.

이날 연예계 '어나더 삐출(삐에로 출신)'이라는 말에 김원효는 "삐에로가 아니라 삐끼다. 삐끼라고 하면 좀 그러니 요즘 감성으로 픽업 아티스트라고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25~26년 전 원래 웨이터로 들어갔는데 첫 월급이 50만 원일 정도로 너무 짰다"며 "돈을 더 벌기 위해 직접 밖으로 나가 호객 행위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님 한 팀당 수당이 2만 원 수준이었는데, 하루에 열 팀씩 손님을 끌고 오면서 업계에서 이름을 날렸다"고 설명했다.
김원효가 나이트 삐끼 출신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MBC
김원효가 나이트 삐끼 출신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MBC
탁월한 실력 덕에 경쟁 업소의 파격적인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았다. 김원효는 "다른 가게에서 기본급 250만 원에 술값의 20%를 인센티브로 주겠다고 제안하더라. 쉬는 날을 빼도 월 400만~500만 원은 거뜬히 벌 수 있는 조건이었다"며 "몸값이 뛴 운동선수가 된 기분이었지만 기존 가게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그맨으로 성공한 뒤에도 '업계 레전드'로 통했던 일화도 전했다. 김원효는 "데뷔 후 옛 동료들에게 연락이 왔다. '방송 잘 봤다. 네가 우리 삐끼계의 희망이다', '형님 덕에 자부심 갖고 일한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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