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와 최희서가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 사진=텐아시아DB
손석구와 최희서가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14년에 걸쳐 다섯 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각별한 우정을 보여줬다.

7일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 초청된 영화 '베드포드 파크'(감독 스테파니 안)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스테파니 안 감독과 배우 손석구, 최희서가 참석했다.

'베드포드 파크'는 한국계 미국인 2세 오드리(최희서 분)가 어머니의 교통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입양아 출신 일라이(손석구 분)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발견하고 교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희서는 "손석구는 가장 친한 동료"라며 "'베드포드 파크'가 다섯 번째로 같이 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손석구는 최희서를 자신의 배우 생활에 큰 영향을 준 동료로 언급하며 "희서가 시키면 다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2년 최희서가 연출한 단편영화 '난자완스'를 통해 처음 만났다. 손석구는 당시 해당 작품의 오디션을 봤다.

두 번째 작품은 2014년 공개된 단편영화 '접점'이다. 손석구는 훗날 자신의 초기 필모그래피 가운데 이안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으로 '접점'을 꼽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같은 해에는 연극 '사랑이 불탄다'를 함께 만들었다. 최희서는 제작·연출과 여자 주인공을, 손석구는 미술감독과 남자 주인공을 맡아 5일간 공연했다.

이후 두 사람은 9년 만인 2023년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다시 한 무대에 섰다. 손석구가 신병을, 최희서가 두 병사의 곁을 지키는 신비로운 존재인 여자를 연기했다. 당시 최희서는 "'언젠가 연극을 같이 하자'고 계속 이야기했다"며 손석구의 제안으로 작품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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