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 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영화 '정가네'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지현 감독과 배우 류승룡, 박해준, 옹성우, 이상희가 참석했다.
'정가네'는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살아온 형제 만수와 병수가 송아지 장수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룡은 형 만수 역을 맡았다.
김지현 감독은 류승룡 배우를 칭찬했다. 그는 "류승룡은 위트 있는 모습과 묵직함이 공존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의 필모를 보면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고 있다"며 "영화에서 대사가 없고 과묵하지만 사람 자체가 궁금해서 보게 만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극 중에서 긴 수염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김지현 감독은 "류승룡이 수염이 긴 모습도 처음 하는데 흔쾌히 해주셨다"며 "캐릭터의 진중함을 한 톤 업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털이 많아서 그런가 따뜻함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가네'는 오는 12월 2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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