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2023년 '아라문의 검'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 사진제공=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
배우 이준기가 2023년 '아라문의 검'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 사진제공=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
배우 이준기의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글로벌 합작 드라마인 '키드냅 게임'이 첫선을 보였다. 다만 1회 시청률은 0.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에서는 도쿄, 서울,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타이베이, 나하에 있는 인물들의 일상이 차례로 소개됐다. 각 도시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하나의 게임으로 연결되며 극의 큰 틀을 드러냈다.

도쿄의 형사 니이데 토시로(사카구치 켄타로 분)는 바쁜 일상 탓에 아내 니이데 사오리(사쿠라이 유키 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 서울의 의사 한기주(이준기 분)는 과거 자신의 수술 실패로 딸 한리안(최소율 분)이 시력을 잃은 뒤 죄책감과 손 떨림 증상에 시달리며 메스를 내려놓은 상태다.

두 사람 외에도 싱가포르의 승무원 재니스 라우(캐리 웡 분), 방콕의 호스티스 암 타나완(나루폰카몰 차이상 분), 마닐라의 택시기사 미구엘 가르시아(조엘 토레 분), 타이베이의 주부 크리스티나 린(가가연 분), 나하의 천재 시스템 엔지니어 히가 쿠라노스케(미츠시마 신노스케 분)가 등장했다. 이들의 주변에는 공통적으로 의문의 꽃집 '아트라(Atra)' 트럭이 모습을 드러내며 사건의 연결고리를 암시했다.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이 지난 6일 첫 방송됐다. / 사진제공=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이 지난 6일 첫 방송됐다. / 사진제공=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
본격적인 사건은 '키드냅 게임 시작까지 36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됐다. 니이데 토시로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한 수수께끼 청년(카사마츠 쇼 분)에게 "선로 위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다른 선로의 다섯 명을 희생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한기주 역시 딸에게 줄 꽃다발을 고르던 중 가짜 꽃가게 직원에게 "5시간 후 게임이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 7개 도시에서는 납치 사건이 동시에 벌어졌다. 니이데 토시로의 아내 니이데 사오리는 집 앞에서 사라졌고, 한기주의 딸 한리안도 첼로 발표회 직후 병원의 허위 호출 문자를 받고 자리를 비운 사이 모습을 감췄다.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타이베이, 나하에서도 같은 시각 납치가 발생했으며 현장에는 붉은 장미 꽃잎이 남았다.

이후 피해자 가족 7명의 휴대전화에는 "당신은 키드냅 게임의 참가자로 선정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열흘 안에 다른 참가자보다 먼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규칙도 함께 공개됐다. 단 한 명만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조건이 제시되며 1회가 마무리됐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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