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이 '라스'에 출연한다./사진제공=MBC
양치승이 '라스'에 출연한다./사진제공=MBC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사태 이후 자신이 감당해야 했던 실제 피해 규모와 아무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15억 사기 피해’로 알려졌던 사건과 관련해 보증금과 시설 투자비, 회원 환불, 변호사비 등에 제대로 영업하지 못한 기간까지 따지면 피해가 “거의 20억 가까이” 된다고 밝힌다.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하는 ‘가만히 있으면 안돼~’ 특집으로 꾸며진다.

양치승은 오랫동안 운영했던 헬스장을 둘러싸고 벌어진 기부채납 사기 사태의 후폭풍을 직접 설명한다. 그는 처음에는 보증금만 돌려받고 나가려 했지만 비슷한 문제를 겪은 다른 임차인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밝힌다. 보증금을 포함해 시설 투자비가 컸고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할 금액과 변호사비 등이 더해졌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약 3년 동안 제대로 영업하지 못한 부분까지 합치면서 “거의 한 20억 가까이 되더라”라고 피해 규모를 털어놓는다.

늘 밝고 유쾌한 모습 뒤에 숨겨뒀던 힘든 시간도 고백한다. 양치승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면 오토바이에서 헬멧을 쓴 채 한참 동안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고 밝힌다. 집에 도착할 무렵이 되면 눈물을 닦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갔다면서 힘겨웠던 당시를 담담하게 떠올린다.

양치승은 자신을 다시 일으킨 것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최강희, 새로운 체육관 자리를 알아봐 주는 등 힘을 보태준 김숙의 일화를 공개한다. 양치승은 자신을 위로하고 챙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대로 무너지기에는 너무 미안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밝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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