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김민이 동두천의 약 90년 된 구옥에서 지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민은 발전기를 직접 돌리고 낡은 바닥을 시멘트로 보수하는 등 꾸밈 없는 일상을 보여줬다. 해당 공간은 지인의 집으로, 김민은 해외를 오가는 동안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0%를 기록해 직전 회차보다 2.5%포인트 상승했고, 김민이 합기도 사범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 8.4%까지 올랐다.
반론도 존재했다. 김민이 해당 집을 상시 거주지라고 설명한 것이 아닌 만큼, 로드뷰와 방송 속 모습이 달라졌다고 해서 이를 연출의 근거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외에도 "마당을 정리한 것까지 연출이라고 하면 무엇을 믿겠느냐", "확인된 사실 없이 의심부터 하는 건 무리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작은 부분까지 의심과 반박이 오가는 데에는 최근 '나혼산' 카자흐스탄 여행 편을 둘러싼 연출 논란의 여파도 무관하지 않다. 제작진을 향한 신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검증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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