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방송된 '스디파' 7회에서는 나인의 탈락 이후 살아남은 7인의 안무가가 글로벌 키즈 댄서들과 함께 댄스 필름을 완성하는 '슈퍼 키즈 디렉 미션'에 돌입했다. 미션 결과 백구영, 베이비주, 캐스퍼가 세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캐스퍼는 개인 평가에서 전체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첫 회부터 실력을 뽐냈다.캐스퍼는 백구영과 맞붙은 대결에서 중간 점검 당시 9대0으로 뒤처졌다. 큰 격차에도 최종 결과에서는 이를 뒤집고 승리를 거뒀다. 이후 경연에서도 살아남았고, 최근 '슈퍼 키즈 디렉 미션'에서는 개인 평가 전체 1위까지 차지했다.
경연이 거듭될수록 평가는 더욱 좋아졌다. 캐스퍼가 특정 부분을 강조하고 팀원들에게 높은 완성도를 요구한 이유가 결과물을 통해 나타나는 장면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꾸준히 성과를 내면서 방송 초반 형성된 이미지와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이름을 알린 참가자의 활약만큼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의 발견도 재미를 만든다. '스디파'에서는 백구영, 바다, 시미즈 등 높은 인지도를 지닌 안무가들이 출연 전부터 주목받았다. 캐스퍼는 이들과 비교해 디렉터로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경연을 거치며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
아직 방송은 끝나지 않았다. 세미 파이널 이후에도 경연이 남아 있는 만큼 캐스퍼가 최종적으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여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방송 초반 "업계가 안 찾는다"고 비판받았던 참가자가 개인 평가 1위와 세미 파이널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점은 분명하다.
'스디파' 출연은 캐스퍼가 자신의 이름과 역량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녀시대 댄서', '백현 절친'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연결고리로 익숙했던 그가 이제는 자기 결과물로 평가받는 디렉터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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