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측두엽 치매(FTD)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막내딸 탈룰라 윌리스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 사진=SNS
전두측두엽 치매(FTD)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막내딸 탈룰라 윌리스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 사진=SNS
전두측두엽 치매(FTD)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막내딸 탈룰라 윌리스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데미 무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딸 탈룰라의 결혼식 현장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결혼식장 맨 앞줄 신부 부모 좌석에 앉아 딸을 바라보는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딸의 결혼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냈다.

또 다른 흑백 사진에서 브루스 윌리스는 페도라 모자와 셔츠 차림으로 탈룰라의 어깨를 감싸 안고 사위 저스틴 에이스의 손을 잡으며 미소를 지었다. 탈룰라 역시 아버지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결혼식 직후 공개된 일부 사진에서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건강 문제로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가족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브루스 윌리스가 결혼식에 참석해 딸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두측두엽 치매(FTD)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막내딸 탈룰라 윌리스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 사진=SNS
전두측두엽 치매(FTD)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막내딸 탈룰라 윌리스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 사진=SNS
탈룰라는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 사이에서 태어난 세 딸 중 막내다. 그는 지난 8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음악가 저스틴 에이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언니 루머 윌리스와 스카우트 윌리스도 신부 들러리로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데미 무어가 딸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등장했다. 탈룰라가 중학생 시절부터 좋아했던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축가를 맡은 것. 탈룰라는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이 믿기지 않는 선물을 준비해 주셨고, 저스틴과 나는 순수한 행복감에 웃음을 터뜨렸다"며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밝혔다.

데미 무어 역시 딸의 결혼을 축하했다. 그는 "너무 아름다워 현실 같지 않은 순간들이 있는데, 딸 탈룰라가 신부가 되는 모습을 많은 사랑 속에 지켜본 것이 바로 그랬다"며 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는 2000년 이혼한 뒤에도 가족으로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투병을 시작한 이후에도 데미 무어와 세 딸은 그의 곁을 지키며 근황을 전해왔다.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실어증 진단을 받은 뒤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이듬해 가족들은 그의 진단명이 전두측두엽 치매라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등 세 딸을 뒀으며 2000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엠마 헤밍 윌리스와 재혼해 두 딸을 얻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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