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 언론시사회에 불참한다. 최근 불거진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정해인이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 언론시사회에 불참한다. 최근 불거진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정해인이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 언론시사회에 불참한다. 최근 불거진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정해인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해인은 오는 2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아가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정해인의 불참에 대해 "이미 예전부터 잡혀 있던 촬영 일정과 시사회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며 최근 하영을 둘러싼 논란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가미' 측 역시 "정해인의 시사회 불참은 특정 논란과 무관하며 기존에 확정돼 있던 타 작품 촬영 일정으로 인한 것"이라며 "시사회 참석 여부는 해당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이미 협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해인은 시사회 외 참석 가능한 '아가미' 홍보 일정에는 예정대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해인은 지난 14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 공개를 기념해 언론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됐다. 해당 작품에서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직후였다.

하영은 작품 홍보 과정에서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라며 증조부에 대한 가족사를 언급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하영 측은 처음에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기록을 확인한 뒤 입장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정해인의 '아가미' 시사회 불참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하영 논란의 여파가 또다시 정해인에게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불참은 논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정해져 있던 타 작품 촬영 일정 때문이라는 게 소속사와 영화 측의 설명이다.

정해인은 '아가미'에서 주인공 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오는 26일 열리는 언론시사회에는 안재훈 감독을 비롯해 강하늘, 유재명, 김선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청아 역시 정해인과 함께 이날 행사에는 불참한다.

'아가미'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깊은 물에 빠진 뒤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 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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