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4'가 9월 23일 개봉한다. / 사진제공=CJ ENM
'타짜4'가 9월 23일 개봉한다. / 사진제공=CJ ENM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가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허영만 작가의 만화 '타짜'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가 탄생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마지막 편이다. 허영만 작가가 자신의 '타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고 영화화를 기다렸던 작품이기도 하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타짜' 시리즈는 2006년 첫 영화가 개봉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작품은 허영만 원작 만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영화화해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개봉일은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23일로 확정됐다.
허영만 / 사진제공=주식회사 허영만
허영만 / 사진제공=주식회사 허영만
허영만 작가는 영화화가 결정된 뒤 최국희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자신의 '타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았다. 최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좋은 만화가 왜 제작이 안 되고 있지라고 반문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그래서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시리즈 마지막 편을 연출하는 부담감 속에서 원작자와의 만남이 책임감을 갖게 한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앞선 세 편과 달리 두 친구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부제인 '벨제붑의 노래' 역시 원작 만화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작품의 제목에는 두 주인공의 관계를 암시하는 의미가 담겼다. 중세 유럽에서 카드는 악마의 도구로 여겨졌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하트는 욕망, 다이아몬드는 탐욕, 클로버는 폭력을 상징한다고 봤으며 죽음을 상징하는 스페이드 13장에는 각각 악마의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스페이드 A는 추락한 천사 루시퍼, 스페이드 2는 지옥의 기존 지배자 벨제붑을 의미한다.

루시퍼와 벨제붑은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벌이고, 패배한 벨제붑은 똥파리로 전락한다. 영화에서는 이 이야기가 장태영과 박태영의 승부를 관통하는 소재로 활용된다.

박태영을 연기한 노재원은 "두 악마가 서로의 모든 것을 걸고 도박을 했고 진 벨제붑이 똥파리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박태영이 들려주며 영화가 진행된다"고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는 변요한, 노재원, 미요시 아야카를 비롯해 조우진, 윤경호, 이하라 츠요시, 홍 다오, 김민호, 임세미, 문지훈 등이 출연한다. 20년간 전국민들과 추석에 만나온 '타짜' 시리즈의 피날레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