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재이 시터를 고용했는데 제비 두 마리가 왔습니다..21개월 재이의 고단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수홍은 집으로 육아도우미를 불렀다. 앞서 개그맨 임우일이 방문한데 이어 김인석과 윤성호가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이 "이번에도 남자들이야"라고 실망한 가운데, 화려한 의상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재이의 마음을 훔치러 왔다"고 인사했지만, 낯선 분위기를 감지한 재이는 아빠의 등을 꼭 붙잡은 채 경계했다.
두 사람은 재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즉석 공연에 나섰다. 재이가 뽀로로와 동물 노래를 좋아한다는 말에 '제비' 노래와 춤을 선보인 것. 처음에는 당황하던 재이도 홀린 듯 손을 내밀며 호응했고, 신이 난 두 사람은 더욱 격렬하게 춤을 췄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은 "육아 도우미가 아니라 공연단이다. 가수 같다"고 감탄했다.
재이를 데리고 외출해야 한다는 말에는 분위기가 급변했다. 당시 외부 기온은 39도였지만 김인석과 윤성호는 두꺼운 벨벳 재킷을 입은 상태였다. 박수홍은 "어떻게 여자아이에게 제비 같은 두 사람을 맞춤으로 보냈느냐. 저 회사는 망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물을 사주겠다는 제비 삼촌들의 제안에 박수홍은 재이가 좋아하는 매장을 가리키며 "매장 하나 사달라"고 농담했다. 당황한 김인석은 "저희는 돈 벌러 왔다"고 선을 그었고, 가격을 묻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에는 물건 안에 든 인형만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 폭소를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뒤 두 사람은 재이의 식사를 챙겼다. 재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자 직접 맛을 보겠다며 음식을 연달아 먹었고, 김다예는 "아이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드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낯선 삼촌들을 피해 아빠 품에 안겼던 재이는 어느새 두 사람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인석과 윤성호는 고된 육아 도우미 체험을 마친 뒤 재이의 환한 배웅을 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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