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모델 한혜진이 시니어 모델 워킹 특강 도중 결혼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16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에는 '"시니어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28년차 모델의 시니어 눈높이 워킹 특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혜진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를 찾아 평균 연령 60세인 시니어 모델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킹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워킹을 지켜본 그는 무대 끝을 주변 시야로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 문제도 짚었고, 포즈와 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법을 직접 시범 보였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운 점으로 체력을 꼽자 한혜진은 "높은 굽을 신고 무리하게 연습할 경우 피로골절 등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모델 훈련이 시니어에게 좋은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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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국 몸으로 하는 일이라 건강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 걷는 데 쓰이는 근육이 많고, 자세가 무너지지 않도록 늘 자신을 점검하게 해준다"고 이야기했다. 멋지게 걷는 법을 배우는 일이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제대로 걷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집에서만큼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학생에게는 "원래 무대에 올라가면 연습한 것의 30%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그는 "'나는 모델이다. 오늘 여기서 씹어 먹겠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보여주고 내려와야 한다"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강조했다.

워킹 실력이 정체됐다는 고민에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기본 트레이닝은 여기까지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배워야 한다. 남의 돈을 받고 일하게 되면 실력이 쑥쑥 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자신이 활동하던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에는 패션쇼와 잡지가 많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하느라 슬럼프를 느낄 겨를조차 없었다고 회상했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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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특강이 끝난 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등장했다. 한 학생이 "결혼은 언제 하시느냐"고 묻자 한혜진은 "뭐라고요? 내가 부산까지 와서 이 이야기를 듣다니. 집에서 듣는 것도 힘든데"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정말 결혼했으면 좋겠느냐고 되물었다. 일부 학생들이 혼자서도 멋지게 살라고 응원하자 즉석에서 찬반 투표까지 진행했다. 엇갈린 반응 속 한혜진은 "역시 결혼 이야기할 때가 제일 활기가 넘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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