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하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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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재결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는 '특급 게스트 김태호PD 모셨습니다. 무도키즈 설레게 할 이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태호 PD는 박명수, 정준하, 하하와 만나 MBC '무한도전'의 제작 비화와 종영 이후의 이야기를 나눴다. MBC 상암 사옥을 찾은 그는 과거 경매와 웹툰 특집 등 수많은 촬영을 진행했던 공간을 둘러보며 "웬만한 특집을 여기에서 다 했다. 진짜 좋아했던 장소"라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하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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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도중 박명수는 "그 멤버 그대로 2026년에 다시 한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으냐.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던진 뒤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나도 듣고 싶지 않다"고 덧붙이며 재결합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태호 PD는 실제로 '무한도전' 단기 프로젝트를 논의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젠가 '무한도전'을 10편만 하자고 했을 때 제목이 '토토무'였다"며 "'토요일 토요일은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10개만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추진 과정에서 여러 조건을 맞추지 못했고, 프로젝트는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무한도전'은 2006년 첫 방송돼 2018년 종영할 때까지 12년 동안 토요일 저녁을 책임졌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개성 강한 멤버들이 추격전과 음악제, 장기 프로젝트,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특집까지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종영 후에도 과거 방송이 꾸준히 재조명되면서 완전체 재결합을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하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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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최근 '놀면 뭐하니?' 하차 당시 실제로 눈물을 흘렸다고 밝힐 만큼 김태호 PD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무한상사' 뮤지컬에서 정 과장이 해고되는 설정에 몰입해 실제 상황처럼 힘들어했고, 이후 현실에서 프로그램을 떠났을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태호 PD는 18년 동안 같은 시간대의 프로그램을 맡아온 뒤 MBC를 떠난 이유도 전했다. 그는 "똑같은 시간에 너무 오래 있었기 때문에 후배들을 보기가 애매했다"며 "내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콘텐츠 제작사 대표로 활동 중인 그는 '지구마불 세계여행' 촬영과 '굿데이2'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방송을 넘어 영화 수입에도 도전한다며 "우리는 시청자들의 시간을 가져오는 직업이다. 실시간 시청률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시간에도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10회 분량으로 준비됐던 '토토무'는 시청자를 만나지 못했지만, 김태호 PD와 멤버들이 재결합 가능성을 실제로 논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가움을 안겼다. 박명수의 '무한도전 2026' 제안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린 가운데 완전체 재회가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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