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의뢰인은 부업으로 반려동물 운송업인 '펫 택시'를 운행하던 중, 손님이었던 여자친구와 처음 만나게 됐다. 동갑인 데다 집도 가까웠던 두 사람은 자주 만나며 친해졌고, 의뢰인은 점차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다.
의뢰인은 "3년 전 폐암으로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두 달 전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났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연인으로 발전하길 원했던 의뢰인과 달리 여자친구는 "어머니 치료비로 생긴 2억 원의 빚 때문에 누구를 만날 여유가 없다"며 거리를 뒀다. 만난 지 19일째 되던 날, 여자친구는 "대부업체로부터 걸린 압류를 풀기 위해 1300만 원이 필요하다"며 의뢰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의뢰인은 "곧 어머니 사망 보험금 1억 8000만 원이 들어온다", "월급이 1000만 원 이상이니 다음 달이면 갚을 수 있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믿고 카드론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줬다. 그리고 1300만 원을 건넨 바로 다음 날, 의뢰인이 원했던 대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여윳돈이 없어 대출까지 받아 여자친구에게 돈을 마련해준 탓에 의뢰인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 이에 여자친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사택에 들어와 함께 살자고 제안했고, 의뢰인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의뢰인이 여자친구의 사택에 들어간 후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의뢰인이 털어놓은 기막힌 이야기들에 데프콘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혀를 차고, 유인나는 "말도 안 된다. 믿을 수가 없는 이야기"라며 놀랐다. 김풍 역시 "미치겠다. 어떻게 하면 좋냐"며 안타까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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