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지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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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재혼을 위해 자녀와 평생 만나지 말라는 조건을 내건 남자친구를 두고 고민하는 사연에 분노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다시는 니 자식 만나지마라" 백지영 성깔 나오게 한 역대급 막장 사연 상담소 (안정형 남편 정석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지영과 정석원 부부는 구독자들이 보낸 연애와 결혼 고민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사연자는 이혼 경험이 있는 30대 여성으로, 현재 자녀를 직접 양육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기적으로 만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양육비 문제로 최근 8~9개월 동안 자녀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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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총각인 동갑 남자친구와 교제하고 있지만 다시 결혼이라는 울타리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나이를 고려해 관계의 향방을 정하길 원했고, 결혼하려면 사연자가 자녀와 평생 연을 끊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자친구의 부모 역시 같은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내용을 들은 정석원은 "나는 굳이 결혼하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백지영도 현재 안고 있는 문제가 결혼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 문제로 결혼 후 더 크게 싸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지영은 자녀와의 절연을 요구한 대목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자식을 끊으라고 하느냐. 그냥 결혼하지 말라고 하면 되지, 왜 자식을 만나지 말라고 하느냐"고 분노했다. 정석원이 남자친구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진정시키려 했지만, 백지영은 쉽게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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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은 남자친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해당 남성이 부모의 뜻을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결혼할 여성의 사정을 이해한 뒤 자신의 부모까지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지영 역시 "아주 현명하게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남자여야 한다"고 공감했다.

백지영은 2013년 9세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다. 2017년 딸 하임 양을 품에 안았으며 유튜브를 통해 가족의 일상과 부부 이야기를 공개하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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