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홍지민이 독립운동가였던 아버지 홍창식 선생을 떠올리며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광복 81주년 특집으로 꾸며졌고, 이날 홍지민은 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홍지민은 “16세에 비밀결사대에 가입하셔서 일본군 군수 물자를 폭파하는 활동을 하시다가 동료들과 함께 체포되셨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옥중 생활을 하시다가 옥중에서 해방을 맞이하셨다”며 “자랑스러운 아빠이다”라고 말했다.

홍지민은 아버지의 독립운동 사실을 가족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홍지민은 “아빠가이북에서 내려 오셨다보니까 부담감이 있으셨던 것 같다. 저희 (가족)는 전혀 몰랐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으면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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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은 아버지가 투병 중에도 다른 독립운동가들을 위해 했던 일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한쪽이 마비되셨는데도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기록을 남기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서류 작업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독립운동하셨지만 서류로 작성 못한 분들이 너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일하셨다”며 “전 그런 아빠가 참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홍지민은 “저희가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들이 1만 8776명이란 얘기를 들었다”며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알리는 광고에 참여했고 “출연료 전액을 독립유공자 가정에 기부했다”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홍지민은 “아버지가 제가 스무 살에 돌아가시다 보니 독립운동에 관련된 정보를 많이 알지 못했다”며 “너무나 자랑스러운 아빠인데 자랑스럽다고 많이 표현 못 해서 속상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홍지민은 양준모와 함께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 가슴 먹먹한 헌정 무대를 선사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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