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연출 김재홍/극본 김바다) 3화에서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신임 팀장으로 부임한 주혜라(정은채 분)가 음산한 폐가 지하실에 묻혀 있던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끄집어내며 폭발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진이수는 전 '악마 교관' 주혜라가 자신의 상사가 되자 강력1팀 내 주도권 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천상 리더 재질인 주혜라의 카리스마 앞에서는 천하의 진이수조차 사족을 못썼다. 급기야 박준영(강상준 분)과 최경진(김신비 분)의 관심까지 주혜라에게 집중되자 진이수의 관종력이 폭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중 강력1팀 회식 자리에서 진이수와 주혜라는 게임 내기로 제대로 맞붙었고 막상막하의 승부욕을 뽐내며 의외의 동족 케미를 발산해 향후 수사에서 빛을 발할 찰떡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던 중에 진이수에게로 한 중학생 소녀 박아인(박소이 분)의 제보가 날아들었다. 과거 살인 사건이 벌어진 폐가에서 귀신이 보이는데 이는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부탁임에 틀림없으니 수사를 해달라는 것. 주혜라 앞에서 꺼드럭거리고 싶었던 진이수는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나섰고 흥미가 생긴 주혜라 역시 따라 나섰다.
이때 음산한 폐가를 수색하던 진이수와 주혜라가 괴한에게 습격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둔기로 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었고 의자에 결박당한 채 옴짝달싹하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더욱이 누군가가 폐가에 불을 질렀고 진이수와 주혜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힘을 합쳐 폐가를 탈출하는데 성공하며 은근한 전우애를 쌓았다.
방화가 일어나자 강력 1팀은 폐가를 더욱 수상하게 여겼다. 특히 진이수는 자물쇠로 잠긴 의문의 지하실을 발견하고 "이 안에 뭔가 숨어있다"며 "내가 진짜 감이 좋다"라며 자물쇠를 뜯어보자고 제안했다. 주혜라 역시 미심쩍긴 했지만 영장이 없다는 이유로 수색을 반대했다. 여기서 진이수는 치트키를 꺼냈다. 폐가를 통째로 사버린 것. 별안간 집주인이 된 이수는 호기롭게 자물쇠를 부순 뒤 강력1팀을 이끌고 지하실로 들어섰다. 그리고 그들이 지하실 바닥에서 발견한 것은 암매장된 다섯 구의 시신이었다.
연쇄 살인마가 폐가를 자신만의 묘지처럼 사용한 끔찍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강하서 형사 전원이 수사에 뛰어들었다. 강력 1팀은 CCTV를 통해 수상한 인물을 파악해냈고 용의자로 정다은(이다은 분)을 체포했다. 하지만 정다은은 방화 외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은 3개월 전 억울하게 살인 용의자로 몰린 뒤 연락이 끊긴 약혼자 박현수(정준환 분)의 위치가 어플에 폐가로 표시됐고 경찰이 조사를 해주지 않아 직접 폐가를 수색하다 지하실을 발견했으며 자신의 힘으론 열 수 없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진이수와 주혜라의 추리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김민서와 박현수 모두를 살해해 완전범죄를 꿈꾼 전문 킬러 집단의 존재를 간파했다. 또한 자신들을 습격한 괴한 역시 동일범이며 또 하나의 시신을 암매장하기 위해 폐가에 왔다가 자신들과 마주쳤다는 사실까지 추리해냈다.
두 사람의 추리처럼 극 말미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을 벌인 장본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범기(김규백 분)와 장재춘(전승훈 분)이 차 트렁크에서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꺼내는 모습이 포착됐고 우두머리로 보이는 '킬러들의 킬러' 유태광(이학주 분)이 등판해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강하서 강력1팀이 잔혹무도한 '전문 킬러단'을 어떻게 응징할지 과연 '킬러들의 묘지'에 묻혀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와 새 팀장 주혜라의 돈발 날리는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공조 수사극. 15일 밤 9시 50분에 4화가 방송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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