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문지훈)가 '타짜4'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CJ ENM
스윙스(문지훈)가 '타짜4'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CJ ENM
래퍼 스윙스(문지훈)가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이하 '타짜4')로 연기 활동에 본격 나선다. 배우 활동을 위해 기존 팔에 있던 문신까지 지우며 의지를 보여줬던 그가 얼굴과 목을 문신으로 뒤덮은 거친 비주얼로 등장했다. 스윙스가 얼마나 연기에 진심인지 엿볼 수 있다.

스윙스는 오는 9월 개봉하는 '타짜4'를 통해 상업영화에 처음 도전한다. 이 작품은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한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동명이인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영화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스윙스(문지훈)가 '타짜4'에 출연한다. / 사진=예고편 영상 캡처
스윙스(문지훈)가 '타짜4'에 출연한다. / 사진=예고편 영상 캡처
스윙스가 맡은 캐릭터는 장태영과 박태영의 고교 동창 아브라함이다. 앞서 공개된 라이벌 예고편에서도 스윙스의 모습은 짧지만 눈에 띈다. 상대를 노려보는 표정부터 몸을 이용한 액션까지, 평소 음악 무대나 예능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결이 다르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래퍼로 활동할 때와도 또 다른 인상을 풍긴다. 짧게 자른 머리에 얼굴과 목 주변을 채운 문신, 화려한 패턴의 셔츠가 아브라함의 거친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한 남성의 목을 팔로 휘감은 채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육중한 체격도 캐릭터의 위압감을 더한다.

스윙스의 캐스팅 과정도 독특하다. 스윙스는 유튜브에 올린 연기 연습 영상을 본 변요한에게 연락이 왔고, 만난 지 약 15분 만에 배역을 제안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연극 무대에 특별 출연했고 본명 문지훈으로 연기 트레이닝을 받는 등 배우 활동을 준비해왔다. 이번 영화에서도 본명인 문지훈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스윙스에게 따라붙는 키워드 중 하나는 '돈가스'다. 과거 방송과 SNS에서 돈가스를 언급한 장면들이 잇따라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이름과 돈가스를 연결한 밈이 생겼다. 돈가스 맛집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에 강한 래퍼 이미지와 대비되는 '돈가스 캐릭터'가 온라인에서 오랫동안 회자되기도 했다.

스윙스는 배우에 관심을 보이며 배우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배우 학도의 길을 걷는다"며 팔 문신도 제거했다. '타짜4'에서 캐릭터를 위해 다시 문신을 그린 그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첫 상업영화에서 짧은 화제성을 넘어 연기로도 존재감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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