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독립적인 세계관으로 스크린에 옮겼다.
미요시 아야카가 맡은 가네코는 야쿠자 조직을 배후에 둔 일본 기업의 본부장이다. 장태영과 박태영이 일군 온라인 카지노 사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제안한다. 이후 일본과 베트남의 거물들이 참여하는 거액의 판을 직접 설계하며 이야기를 움직인다.
겉으로는 부드러운 태도를 유지하지만 그 뒤에는 서늘한 계산을 감춘 인물이다. 승부에 직접 뛰어드는 것을 넘어 판 전체의 흐름을 읽고 쥐고 흔드는 캐릭터인 만큼 기존 '타짜' 시리즈 여성 캐릭터들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최국희 감독은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에서 미요시 아야카가 보여준 이국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존재감에 주목해 캐스팅을 결정했다.
미요시 아야카도 가네코를 표현하기 위해 직접 포커를 익혔다. 일본어 연기에 도전한 노재원과는 대본 리딩을 함께하며 일본어 어미까지 세세하게 다듬어주는 등 호흡을 맞췄다.
미요시 아야카는 첫 한국 영화 촬영에 대해 "저를 외국인 배우가 아니라 한 사람의 배우로 대해 주셨다. 작품이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고 말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을 오가는 글로벌 도박판을 그린다. 올 추석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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