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의 복귀작에서도 'MBC의 딸'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의 복귀작에서도 'MBC의 딸'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의 복귀작에서도 'MBC의 딸'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효진은 2000년 MBC '가문의 영광'으로 데뷔한 뒤 '눈사람',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MBC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2011년 방송된 '최고의 사랑'은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약 15년 만에 '유부녀 킬러'로 친정에 돌아온 공효진은 다시 한번 흥행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7.4%로 출발한 작품은 매회 상승세를 보였고, 최신 회차인 4회에서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공효진의 전작은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별들에게 물어봐'다. 수백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방영 이후 연출과 전개를 둘러싼 혹평이 이어졌다. 특히 후반부 등장한 이른바 '우주 베드신'을 두고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의 복귀작에서도 'MBC의 딸'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의 복귀작에서도 'MBC의 딸'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법망을 피해 간 범죄자들을 상대하는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효진은 평범한 워킹맘과 킬러라는 두 얼굴을 지닌 유보나 역을 맡았다. 최근 방송에서는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이 장기 매매 조직과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허형규 분)을 상대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영업3팀은 워크숍을 가장해 장기 매매 조직이 운영하는 펜션으로 향했다. 펜션 주인이 수면제를 탄 꿀물을 건네자 팀원들은 쓰러진 척하며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기영도(무진성 분)는 숙소 내 전자파 차단 장치를 찾아냈고, 봉태민(김남희 분)은 드론을 이용해 지하에 마련된 장기 적출 장소를 발견했다. 오현남(하율리 분)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약물 중화제를 준비했다.

결박돼 있던 김봉팔(성동일 분)과 양예솔(김가희 분)도 반격에 나섰다. 육군 특전사 출신인 김봉팔은 근접 전투로 범죄자들을 제압했고, 양예솔 역시 격투 실력을 발휘했다. 총까지 등장하며 위기가 찾아온 순간에는 유보나가 나섰다.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그는 깨어나자마자 범죄자들을 제압하며 킹피셔로서의 전투 능력을 보여줬다.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을 상대로 한 작전에서는 유보나의 저격 실력이 부각됐다. 영업3팀은 표규철이 출소 당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꽃가루 알레르기로 발작을 일으켜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시나리오를 세웠다.

그러나 표규철이 운전 중인 김봉팔을 칼로 찌른 뒤 아이가 탄 차량을 빼앗으면서 계획에 변수가 생겼다. 이후 고깃배를 타고 달아나려는 표규철을 유보나가 단 한 발로 저격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영업3팀이 범죄자를 상대하는 방식에는 '일차적으로 법에 맡긴다'는 원칙도 존재한다. 장기 매매 조직을 경찰에 넘겨도 소용없다는 오현남의 말에 유보나는 사전 미팅이 일차적으로 법에 맡김으로써 그 역할과 책임을 존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죄를 가볍게 여기고, 법의 처벌마저 우습게 아는 자들이 가장 안심하고 편안할 때 가장 혹독한 형벌이 그들을 찾아간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유부녀 킬러' 5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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