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이 10년 만에 확장판으로 돌아온다./사진제공=영화 '귀향'
'귀향'이 10년 만에 확장판으로 돌아온다./사진제공=영화 '귀향'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이 10년 만에 확장판으로 돌아온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감독 조정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2016년 개봉 당시 약 35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확장판에는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같은 아픔을 겪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추가됐다.

최리는 극 중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녀 은경 역을 맡았다. 은경은 피해 소녀들의 아픔을 마주하고 이들의 넋을 고향으로 인도하는 인물이다. 최리는 전공인 한국무용을 살려 씻김굿과 살풀이 장면을 소화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현했다.
'귀향'이 10년 만에 확장판으로 돌아온다./사진제공=영화 '귀향'
'귀향'이 10년 만에 확장판으로 돌아온다./사진제공=영화 '귀향'
'귀향'은 최리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도깨비', '마녀의 법정', '이리와 안아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데뷔 10년을 맞은 시점에 다시 자신의 첫 작품으로 극장 관객과 만나게 됐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졌다. 하영 측은 당초 관련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존재한다고 확인하며 사과했다.

해당 논란을 계기로 과거 조상의 친일 행적으로 구설에 올랐던 연예인들이 다시 거론되는 한편,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알려진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과 아픔을 소재로 한 '귀향'의 재개봉에도 시선이 쏠린다.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기존 127분에서 132분으로 늘어난 확장판으로,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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