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 6회에서는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아시아 여자 야구 랭킹 2위인 대만의 여자 야구팀 '타오위안 오공'을 상대로 첫 국제전에 나섰다. 시즌 네 번째 경기이자 첫 연전에 돌입한 블랙퀸즈는 3회 초까지 6대 5로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3연승을 달성한 블랙퀸즈는 곧바로 첫 국제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상대는 2026년 타이베이시 여자 야구 리그 준우승팀인 타오위안 오공이었다. 김성연, 김온아, 신소정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 윤석민 코치는 장수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송아, 김온아, 신소정, 박하얀, 주수진, 이수연과 부상에서 복귀한 박민서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추신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없는 선수들도 전투 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블랙퀸즈의 후공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장수영은 1회 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주수진의 포구 실책으로 상대 선두 타자가 출루한 뒤 연달아 도루에 성공했고, 4번 타자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장수영은 보크와 제구 난조로 흔들렸지만, 주수진이 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 말 블랙퀸즈는 타선이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장수영과 박하얀이 출루한 가운데 주수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이수연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대 3으로 역전했다. 이어 송아가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박민서의 안타와 신소정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지며 6대 3으로 달아났다.
대만의 주루 플레이에 흔들린 장수영이 볼넷을 허용하자 코칭스태프는 박민서를 구원 투수로 투입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마운드에 오른 박민서는 무사 2, 3루 위기에서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다음 두 타자까지 연속 삼진 처리했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민서는 추가 실점 없이 3회 초를 마무리하며 6대 5 리드를 지켰다.
3회 말 공격에 나선 블랙퀸즈는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첫 국제전 승리와 함께 블랙퀸즈가 다음 경기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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