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차비'는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사극으로, 영화 '올빼미'를 연출한 안태진 감독의 신작이다. 김도훈을 비롯해 전종서, 이준기, 이상이, 배인혁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도훈은 극 중 전직 군관 태산 역을 맡는다. 이준기는 화전민을 사냥하는 이도관으로 분한다. 전종서와 이준기, 이상이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주연진에 포진한 가운데 김도훈이 출연진의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후 SBS '7인의 탈출', ENA '유어 아너',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티빙 '친애하는 X'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장르와 캐릭터를 넓혀왔다. '유어 아너'에서는 권력자의 아들 김상혁 역으로 거친 모습을 보여줬고,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김도훈은 1998년생으로 대중에게는 비교적 새로운 얼굴이지만 연기 경력은 올해로 10년째다. 2016년 영화 '미행'으로 연기를 시작한 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경험을 쌓아왔다.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신인과는 다르면서도 기존 톱스타와는 다른 신선함을 갖췄다는 점이 이번 캐스팅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근 제작비 상승과 투자 위축으로 대형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얼굴을 주연으로 세우는 부담이 커진 반면, 20대 남자 배우 가운데 차세대 주연을 찾으려는 수요는 꾸준하다. 김도훈은 '무빙'이라는 글로벌 OTT 흥행작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뒤 3년간 여러 작품에서 경험을 쌓으며 그 사이를 메울 수 있는 배우로 입지를 넓혔다.
특히 전종서와 이준기 등 이미 스타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을 함께 배치한 상황에서 김도훈을 주연진의 맨 앞에 세운 것은 새로운 얼굴을 앞세우면서도 작품 전체의 안정감을 확보하려는 캐스팅으로 볼 수 있다.
'무빙'으로 이름을 알린 지 3년, 데뷔 10년 차를 맞은 김도훈이 '도차비'를 통해 차세대 남자 주연 배우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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