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악인전 - 죽음의 사냥꾼들' 편으로 꾸며진다. 김동준, 윤보미, 배해선이 리스너로 출연해 형제와 친구로 구성된 4인조 범죄단의 연쇄살인 사건을 들여다본다.
사건은 영화 '악인전'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외제 차를 상대로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낸 뒤,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표적이 된 한 남성이 살아남으면서 연쇄살인범 검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형제와 친구 사이였던 4인조는 처음에는 납치 후 금품을 빼앗는 것이 범행 목적으로 보였지만, 수사 과정에서 무차별적인 연쇄살인을 저질러온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구속된 이후 자신을 밀고한 동료에 대한 복수심으로 미제로 남아 있던 살인까지 추가로 자백했다.
범인 중 한 명은 자신을 검거한 형사에게 "피해자에게 미안한 적도 없고, 미안할 생각도 없어"라고 말한 데 이어 "나의 스토리 3탄도 기대해 줘"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려진 피해자 외에 추가 범행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건을 접한 김동준은 "악마는 존재한다"며 분노했다. 윤보미는 "지금까지도 끔찍한데 이보다 더 끔찍한 범죄가 숨어있다니"라며 "제2의 유영철이다"라고 충격을 표했다. 배해선 역시 "인간이길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과거 '꼬꼬무'가 다뤘던 소록도 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불거진 이후 그의 집안과 소록도의 연관성이 함께 언급되면서다.
하영의 조부인 안부호 교수는 과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며 연구한 이력이 알려져 있다. 소록도는 일제강점기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됐던 곳으로, 강제 격리와 단종·낙태 등 한센인을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가 자행된 역사가 있다.
'꼬꼬무' 역시 과거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이 겪었던 강제 격리와 인권침해를 방송을 통해 조명했다. 하영의 증조부 논란 이후 해당 회차가 다시 언급되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소록도 편을 재편성해 달라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꼬꼬무'는 이슈에 맞춰 과거 회차를 별도로 재편성하지 않고 당초 준비한 방송을 내보낸다. 이번 주 방송은 사전에 촬영과 제작을 마친 '악인전' 모티브 사건으로 예정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직접 공부한 사건을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1대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