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이 사생아 논란에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ENA
황인엽이 사생아 논란에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ENA
황인엽이 이혜리의 꿈을 지키기 위해 ‘경성연가’ 메가폰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10회에서는 우수빈(황인엽 분)이 주이재(이혜리 분)와 함께 만들어가는 ‘경성연가’에서 하차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 2.45%를 기록, 전회차 2%대 시청률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수빈이 안수희(박지영 분)의 숨겨둔 아들이라는 녹음 파일이 폭로되면서 우수빈과 주이재의 꿈인 ‘경성연가’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우수빈과 남매 사이라는 걸 알게 된 오하나(이열음 분)는 충격에 휩싸였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오하나는 심유건(백성철 분)의 방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면서 그의 진심을 깨달았다.

우수빈과 오하나는 서로를 따스히 챙겼다. 우수빈은 오하나가 끝까지 진실을 모르길 바랐던 안수희의 모정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과 남매 사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며 상처를 받은 오하나를 감쌌다. 오하나의 연기 열정을 높이 평가해 ‘경성연가’에 캐스팅했던 우수빈은 오하나가 촬영장에 복귀할 때까지 매일 찾아올 기세였다. 오하나는 “나 안 죽어요. 내가 난영이 역을 어떻게 따냈는데. 그러니깐 안 어울리는 짓 하지 말라고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황인엽이 사생아 논란에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ENA
황인엽이 사생아 논란에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ENA
우수빈은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촬영 현장을 떠났다. 자신이 감독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고민하던 주이재는 우수빈 없이도 흔들리지 않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우수빈 없는 현장을 불안해하던 스태프에게 자신이 부족한 탓에 불안하겠지만, 그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믿어달라고 했다. 끝까지 해내는 위대한 일을 하자는 주이재의 독려에 그를 무시했던 조감독(김진욱 분)까지 마음을 열었다.

우수빈과 주이재가 노력했지만, 투자자들이 투자금 지급을 보류하면서 ‘경성연가’ 촬영은 결국 중단됐다. 우수빈은 꿈을 포기하고 주이재를 떠나 미국으로 갔던 15년 전과 달리 도망치지 않았다. 사랑하는 주이재와 함께 ‘경성연가’를 완성해 해피엔딩을 맞고 싶었던 그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수희가 친어머니는 맞지만 사랑으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는 이화연(방은진 분) 한 명뿐이라고 말했다.

과거를 들추기 싫어 기자회견을 거부했던 안수희는 오하나의 행복을 빌어달라는 우수빈의 부탁에 카메라 앞에 섰다. 안수희는 딸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나왔다며 우철규(정해균 분)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는 진실을 털어놓으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우수빈의 하차를 요구했다. 결국 우수빈은 ‘경성연가’와 주이재를 지키기 위해 감독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불길한 예감이 든 주이재는 “우리 영화 계속 할 수 있는 거지?”라고 물었지만, 우수빈은 사랑한다고 답하며 입맞춤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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