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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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쟁' 7년째 연애 중인 무명배우 커플이 '여사친'(여자사람친구) 문제로 날 선 대립을 벌였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는 대학교에서 만나 7년 동안 교제한 연극배우 강빈♥수빈 커플이 출연했다. 같은 업계에서 활동하며 서로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던 두 사람은 동기 배우의 성공을 계기로 크게 다퉜다고 고백했다.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화제에 오른 인물은 배우 전봉석이었다. 지인은 전봉석이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과 '오징어 게임' 등에 출연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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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촬영할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막상 작품이 공개되니 시기와 질투가 나서 보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함께 배우를 준비한 동기가 먼저 주목받기 시작하자 축하하는 마음과 별개로 자신의 처지가 떠올라 작품을 외면하게 됐다는 것.

그는 "SNS에 계속 봉석이 이야기가 올라와서 안 보고 싶었다. 그런데 오빠는 본다고 하더니 7~8화까지 줄거리를 전부 말해 열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불편하다는 뜻을 밝혔는데도 남자친구가 작품 내용을 길게 설명하면서 결국 큰 싸움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축하할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자신들의 처지를 생각하면 질투는 본능적인 감정"이라며 여자친구의 심정을 이해했다. 남자친구를 향해서도 "싫다고 하는데 줄거리를 왜 다 읊느냐"고 답답해했다. 남자친구는 "제가 포인트를 잘못 잡았다. 봉석이가 출연한 회차만 말하지 않으면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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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갈등의 중심에는 남자친구와 10년 넘게 알고 지낸 '여사친'도 있었다. 과거 남자친구의 생일파티가 끝난 뒤 다른 지인들은 모두 귀가했지만, 해당 여사친만 남아 커플과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잤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제가 먼저 자고 있었는데 일어나 보니 그 여자가 옆에서 자고 있었다"며 "저는 맨 끝에 있었고 여사친이 가운데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장훈은 "다른 사람들은 다 갔는데 왜 혼자 남아서 가운데에서 자느냐"며 황당해했다.

남자친구는 "오해다. 여사친은 첫차를 타고 가겠다고 해서 소파에서 잤다"고 반박했다. 자신은 해당 여성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남자는 아니어도 그 여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여자친구가 기분 나쁜 게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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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남자친구는 여사친을 "10년 넘게 알고 지낸 소중한 동생이자 누구보다 막역했던 사이"라고 표현했다. 여자친구가 불편해하는 인물을 계속 소중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에 김희철은 "수빈 씨가 너무 비참해질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상순 오빠가 나한테 저렇게 말하면 너무 서운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공감했다. 또 여자친구에게 해당 여성과 직접 통화해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말하라는 과감한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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