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3년 차 가수 홍경민과 해금 연주가 김유나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홍경민과 김유나는 과거 방송을 통해 가수와 연주자로 처음 만나 10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8개월 만에 결혼했다. 두 딸을 키우며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는 최근 육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과거 홍경민과 함께 골프 방송을 촬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촬영 중에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었다"며 홍경민의 단호한 훈육 모습을 폭로했다.
김구라는 "나는 배다른 남매 두 명을 키워봤지만 누구에게도 소리를 지른 적이 없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육아 경험 고백에 홍경민과 이지혜는 갑자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당시 김구라에게 "다른 사람에게는 독설이란 독설은 다 해놓고 아이에게만 관대한 것이냐"고 반문했다고 회상했다. 평소 거침없는 화법으로 유명한 김구라가 자녀에게는 좀처럼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홍경민은 두 딸과 남다른 부녀 관계도 공개했다. 그는 혼자 자는 것을 좋아하지만 딸들이 아빠와 함께 자고 싶어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대신 자신이 "사랑하는 우리 딸들"이라고 부르면 무조건 대답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10살 첫째 딸은 스스로 씻고 학교에 가져갈 가방을 챙기는 것은 물론 아침 식사까지 준비했다. 동생의 몫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본 홍경민은 "K-장녀 같을 때가 있다"며 대견해했다. 다만 부부는 아이들을 훈육하는 기준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며 13년 만에 찾아온 '육아 이몽'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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