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이제훈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제훈을 두고 때아닌 '삼재설'이 나오고 있다. 연이어 상대 배우를 둘러싼 변수와 마주하면서 이제훈에게도 예상치 못한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11일 SBS 측은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와 관련해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촬영 분량이나 구체적인 진행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영을 둘러싼 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방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승산 있습니다' 촬영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 사항 없다"고 말했다. 이후 하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SBS 측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하영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하영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하영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기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여러 차례 소개했다. 특히 증조부가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한 뒤 한양에서 서양식 병원을 열었으며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이력도 재조명됐다.

안상호는 1916년 친일 단체로 분류되는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으로 참여한 기록이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도 그의 가정생활을 다룬 내용이 실렸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안상호는 일본인 아내와 가정을 꾸렸으며 자녀들에게 일본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에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제훈이 상대 배우를 둘러싼 돌발 변수와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모범택시'에서는 이나은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촬영 도중 하차했고, 표예진이 새롭게 합류해 일부 분량을 다시 촬영했다.

'두 번째 시그널' 역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지난해 촬영을 마쳤지만,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이 알려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조진웅은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초 올해 6월 방송을 목표로 했던 '두 번째 시그널'은 현재까지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나은과 조진웅에 이어 이번에는 하영에 관한 구설까지 불거졌다. '승산 있습니다'가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을 진행한 가운데 하영을 둘러싼 상황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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